6년차 사진작가 부부의 직장생활
이번 19회 첫 출연자는 결혼생활도 6년 차, 사진작가 생활도 6년 차, 제주살이도 6년 차인 사진작가 부부입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웨딩 스냅, 만삭 스냅, 데이트 스냅, 개인 스냅 등 스냅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송의 포스터를 촬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베이비 스튜디오 작가였고 남편은 웨딩 스튜디오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진 촬영 예약이 가득해서 한달에 4일 정도 밖에 쉬지 못한다고 합니다. 방송 촬영일엔 예비 신혼 부부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웨딩 풀데이 코스는 오전 11시 부터 일몰시간까지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한 번 뿐인 사진임으로 공들여 찍어 준다고 합니다. 사진 작가는 2명인데 디지털 카메라 2대, 서브 카메라 1대, 필름 카메라 2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필름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였습니다. 필름의 변질 방지를 위해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야외 촬영이 많기 때문에 선크림부터 바르며 준비를 시작합니다. 방송 촬영일에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 번째 촬영 장소는 숲이었습니다. 촬영지는 재산이어서 방송에서는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첫 촬영지에서 예비 신부를 만났는데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촬영 전 유의사항을 전달합니다. 부부가 각자 사진기로 촬영을 하는데 가장 먼저 풍경 위주 풀샷을 촬영하는 아내의 카메라를 먼저 보고 촬영 후 남편의 카메라는 인물 위주로 촬영하여 두번째로 시선을 주면 된다고 합니다. 부부가 동시에 촬영을 하는 이유는 순간의 행복했던 표정이나, 즐거운 표정은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부가 동시에 촬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부부 사진작가는 정적인 사진보다는 밝고 두 사람의 행복을 담는 순간을 좋아해서 부부가 먼저 웃고 따라 웃는 분들을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촬영된 사진을 보여 주는데 정말 예쁘고 멋지게 나와서 저도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자신감 넘치게 첫번째 촬영지에서 촬영을 마치고 두 번째 촬영지인 들판으로 이동합니다. 촬영 전 신부 및 신랑의 의상, 악세사리를 모두 체크하여 촬영지에 어울리는 매치를 해줍니다. 아무래도 사진 작가가 부부이다 보니까 포즈를 직접 보여주는데 따라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 장소는 제주 바다에서 촬영을 진행합니다. 화면에 나오는 풍경부터 너무 시원해 보였습니다. 바닷가에서 촬영을 하는데 부부 사진작가의 의견 충돌이 살짝 있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답게 금방 서로 맞춰가며 촬영을 완성하였습니다. 더운 야외에서 계속 촬영을 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절반 정도의 촬영을 마친 후 사진관으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사진관은 제주도의 구옥을 리모델링하여 꾸며 시골 할머니댁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관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며 음료수도 마시며 재충전 합니다. 촬영시에는 유명한 장소 보다는 제주의 모습이 담긴 곳에서 촬영하는 것을 더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장소는 메밀꽃과 수국이 예쁘게 핀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자연스럽고 예쁘게 사진이 촬영되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는 중간중간 다른 스냅사진 촬영 업체와 인사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제주도에만 1,000개의 스냅사진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경쟁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촬영 장소인 오름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장소에서는 노을 사진을 찍게되는데 날씨 및 구름에 따라 빛이 변경되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드디어 촬영이 종료되었지만 집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사진 보정작업을 합니다. 정말 쉬는 시간이 적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사진작가로의 목표는 지금처럼 제주도에서 행복을 담으면서 나이가 들때까지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7년 차 중장비 오퍼레이터의 직장생활
다음 출연자로는 7년 차 중장비 오퍼레이터가 출연합니다. 중장비 오퍼레이터란 쉽게 이야기하면 중장비 관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건설현장에 필요한 부품 납품 및 중장비 임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연자는 노후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가업으로 물려받아 배우고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무는 대부분 혼자서 하게 된다고 합니다.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통장 입출금 내역과 세금계산서 금액을 확인하여 명부에 작성합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또 다른 업무는 건설 현장에 납품할 유압 호스나 부품을 제작하는 업무도 합니다. 방송에서는 유압 호스를 길이에 맞게 자른 후 유압밸브를 망치질로 호스에 삽입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제 주문 제작을 마친 제품을 배달합니다. 거래처 현장까지 운전하여 도착 후 안전모까지 착용하고 배달을 안전하게 완료합니다. 화면 초반에 업무를 대부분 혼자서 하게 된다고 했는데 정말 제작, 납품, 고객 관리까지 일당백을 해야하는 직장생활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지않고 크로스핏 운동을 하러 이동합니다. 점심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운동을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중장비 오퍼레이터 업무 자체가 힘을 많이 써야하는 현장직이기 때문에 체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운동을 생활화해서 직장생활을 오래하려 한다고 합니다. 점심 운동 후에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중장비를 보관하는 야적장으로 이동합니다. 야적장은 여러 중장비들을 임대하기 전 수리 및 정비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후 업무는 임대 됐던 필터 프레스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필터 프레스란 중장비는 쉽게 공업용 정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공사 현장의 오폐수를 여과해서 오염물과 깨끗한 물로 분리하는 중장비라고 합니다. 필터 프레스 중장비를 임대해주는 업체가 많지 않아서 필터 프레스가 임대되면 중장비 관리자도 현장에서 함께 유지보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필터 프레스를 점검한 후 또 다른 중장비인 에어펌프를 세척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에어펌프는 오폐수가 가득한 물탱크에서 에어펌프로 빨아드린 후 필터 프레스로 내보내주는 중장비라고 합니다. 임대 종료 후에는 중장비에 이물질이 낄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을 해주어야 다음에도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화면에서도 분해를 하니 가득차있던 진흙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꼭 분해 후 세척을 해줘야 할것 같았습니다. 누가 봐도 화면상의 중장비 오퍼레이터는 힘들어 보이는 업무였습니다. 역시나 중장비 오퍼레이터로 많은 젊은 친구들이 입사를 했지만 힘들어서 결국 퇴사를 했다고 합니다. 요즘 세대들이 기피하는 중장비 오퍼레이터를 꿋꿋하게 해내는 출연자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예능의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9급 공무원 / 해양경찰 특공대원의 직장생활 (0) | 2021.07.30 |
---|---|
카페 사장 / 아스팔트 수출 담당 / 기상청 예보관의 직장생활 (0) | 2021.07.28 |
역사 강사 / 항공사 부기장의 직장생활 (0) | 2021.07.28 |
콘텐츠 수급매니저 / 라면회사 수프 연구원의 직장생활 (0) | 2021.07.28 |
스타일리스트 / 예능 PD의 직장생활 (0) | 202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