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자유

카페 사장 / 아스팔트 수출 담당 / 기상청 예보관의 직장생활

파프리 2021. 7. 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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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개월 차 초보 사장의 직장생활

이번 회차 첫 출연자인 초보 카페 사장의 직장생활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업무는 카페 사장답게 음료 제조, 계산, 손님 응대, 청소까지 다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매니저 업무를 하던 출연자가 코로나로 일이 줄어들자 급여가 밀려 배달 및 카페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 보니 해보고 싶던 카페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 3명이서 동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에 출근하자마자 오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니폼으로 환복하고 커피 도구를 세척하고, 포스기를 켜고, 재고를 점검합니다. 동업을 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회의를 해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11시에 카페 영업을 시작합니다. 아직 오픈한 지 1개월 정도 되기도 하였고 코로나가 심한 지역에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서 촬영일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때를 활용하여 두유 라테 등 새로운 음료를 제조해봅니다. 카페에 첫 손님이 등장하자 신난 모습을 보여주는 카페 사장님이 귀여웠습니다.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카페라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날은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뽑기를 하여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이전에 방송을 통해서 얼굴을 알렸던 분이라 손님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중간중간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시원한 음료가 많이 나가는데 카페의 제빙기가 작아 얼음을 공급하느라 고생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빨리 매출을 많이 올려 큰 제빙기를 구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식사를 주문하였는데 교대로 식사를 해야 하는 자영업자라 음식이 다 불어버렸습니다. 그마저도 손님이 오는지 안 오는지 체크하면서 먹는 모습이 안 쓰러웠습니다. 카페 사장님은 방송 출연 당시 악플로 인하여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도 고백합니다. 10잔 이상 주문 시 배달을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등 초보 사장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바쁜 근무가 끝나고 오후 10시에 마감을 하고 청도 만드는 등 다음날 영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배워갈 게 많은 초보 카페 사장이라 밤샘 후 카페 운영하는 날도 많았지만 하고 싶었던 카페를 할 수 있어서 재미와 행복감이 높다고 합니다. 원하는 일을 하는 하며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정유사 4년 차 아스팔트 수출 담당의 직장생활

현재 출연자는 아스팔트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생산공장, 선박회사, 전 세계 거래처 등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실은 자율좌석제라 출근전에 오늘 하루 앉을자리를 확정하는 것을 가장 먼저 합니다. 회사 사무실에 다양하고 특이한 공간이 많았는데 서재와 호텔 라운지 같은 쉼터, 안마의자, 헬스장, VR룸 등이 있었습니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이메일을 확인하고 미팅을 진행합니다. 싱가포르 회사와 화상 미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중학생 때부터 유학을 하여 미국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냈다고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미팅을 통해 동남아 시장조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여 선박 스케줄과 아스팔트 재고를 확인합니다. 업무를 하는 도중에 끊임없이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대부분은 선박회사와의 전화연락이었습니다. 선박회사와 연락이 많은 이유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선박 스케줄이 변경되면 공장 거래처와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기부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여 축구를 통해 재밌게 기부하기 위해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점심시간까지 아껴가며 왜 저렇게 바쁘게 보내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연자는 사람은 무료할 때 불행하다고 느껴서 바쁘게 보낸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 후 거래처 외근을 나갑니다. 7~8월에 필요한 선박 계약을 위해 선박회사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업체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 선박 대란이어서 선박을 구하기 위한 기싸움이 강하였습니다. 선박 업체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정리하여 팀장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팀장님은 강경한 입장을 요구하셔서 담당자의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이 퇴근을 하였는데 출연자만 사무실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스팔트 수출 담당의 직장생활 화면은 종료됩니다. 의외로 직업 만족도가 높다고 얘기를 했는데 일하다 보니 적성을 발견하여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습니다.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아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기상청 5년 차 예보관의 직장생활

출연자는 기상청 내에 위치한 국가기상센터에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국가기상센터는 3개의 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지진화산 감시과, 미미세먼지예보팀, 총괄예보관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출연자는 총괄예보관실에서 단기 예보 및 동네 예보를 담당합니다. 기상청은 12시간씩 주야 교대로 근무가 이루어져 야간 근무를 한 주무관에게 인수인계를 받습니다. 출연자가 맡은 동네예보란 전국 읍. 면. 동 단위의 날씨를 예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동네의 날씨를 예보하긴 어려워 수치예보모델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수치예보모델이란 미래의 날씨를 자동으로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뜻한다고 합니다. 수치예보모델도 일정 수준의 거리 이하는 예측할 수가 없는데 이 부분을 바로 예보관들이 예측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동네 예보는 3시간마다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총 8번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합니다. 11시가 되면 언론사나 포털에 작성된 기상 단기 예보를 통보한다고 합니다. 단기 예보를 통보한 후엔 일기도를 작성합니다. 일기도란 기상요소를 지도에 기압 등으로 그려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일기도를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것에 놀랐습니다. 날씨에 이렇게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식사를 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위해 자리를 모두 비운 사이 기상 특보 등이 발령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예보관들은 2파트로 나뉘어서 교대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동네예보를 수정합니다. 기상청 내에서도 총괄예보관실 업무강도는 최고로 높을 거라고 출연자는 이야기합니다. 제가 봐도 쉬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계속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계속 반복되는 일기 예보 업무가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우리가 쉽게 보는 날씨 정보가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기상청의 예보가 틀리더라도 주말, 공휴일도 없이 일하는 예보관을 원망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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