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회사 4년 차 콘텐츠 수급 매니저의 직장생활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저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현재 아무튼 출근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16회 첫 출연자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회사의 콘텐츠 수급 매니저라 그 업무가 더욱 궁금했습니다. 콘텐츠 수급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전 세계의 콘텐츠들 중에서 우수한 콘텐츠들을 선별해서 서비스에 오픈할 수 있도록 하는 수급입니다. 출연자는 중학교 때부터 콘텐츠 매니저 직무가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수급한 콘텐츠 중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당시 태극기 휘날리며를 서비스하는 곳이 전혀 없어서 강력하게 수급을 주장하여 독점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 여러 작품을 수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본인이 수급한 콘텐츠가 고객에게 만족을 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8시에 도착하여 바로 업무를 진행하였고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이어폰을 착용하고 영화를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콘텐츠 모니터링도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해서 서비스할 콘텐츠를 보고 있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근무 중에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조금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이스라엘 콘텐츠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콘텐츠 수급을 위한 콘텐츠 서칭과 콘텐츠 감상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니터를 계속 보는 업무이다 보니까 눈 건강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케팅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 주제는 광고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굉장히 트렌드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대동맛지도라는 회사 맛집 족보가 있는데 직원만 공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회사에는 없던 자료가 있어서 너무 신선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서 TV를 잘 이용하지 않으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수급 후보작 시사회가 있습니다. 회사 내에 사내 시사실이 있어서 수급 후보작을 직원들과 시사회를 통해서 1차 검증의 자리가 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긍정적인 평가가 있어서 수급을 더욱 알아보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편성회의가 있는데 출연자가 속해있는 부서에는 수급 파트와 편성 파트가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편성 회의란 수급해 온 콘텐츠를 어떻게 편성할 것 인지 논의하는 것을 편성 회의라고 한다고 합니다. 흔히 온라인 동영상 회의는 별도의 편성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TV와는 다르게 시간 순서로 프로그램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카테고리와 장르 등으로 콘텐츠를 구분하고 하기 때문에 편성 회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편성 회의를 마치고 기존 공급처와 콘텐츠 연장 협상을 하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연장 계약을 꼭 성사해야 하는 회의 자리라고 합니다. 이벤트 진행 또는 콘텐츠 가격 할인전 등 을 주도적으로 요청하여 원하던 홍보 이벤트를 받고 콘텐츠 연장 계약까지 성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계약서를 정리하고 업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출연자가 수급한 콘텐츠로 세상이 조금 더 즐거워졌으면 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고 합니다.
라면회사 3년 차 수프 연구원의 직장생활
다음 출연자는 라면회사에서 수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라면 연구원이란 면, 수프, 별첨 연구원이 별도로 있다고 합니다. 라면 스프는 라면 국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인데 출연자는 라면 국물을 더 맛있게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8시로 조금 이릅니다. 출근하자마자 연구원 복장으로 환복을 합니다. 업무 특성상 국물 맛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숟가락을 항상 챙겨서 다닌다고 합니다. 오전에는 시식 보고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미 출시되어 판매되는 라면을 시식한다고 하여 조금 의아하였습니다. 제 의아함을 해결해 주듯 다음에 수프 연구원인 출연자가 설명을 해줍니다. 출시 완료된 라면의 시식 보고를 하는 이유는 맛과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라면 수프는 농산물을 베이스로 만들게 되면 매해 농작물의 작황 상태에 따라 품질이 흔들릴 수 있는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식 보고를 한다고 합니다. 시식 보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제품 뒷면에 나와 있는 조리법대로 조리를 하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조리법은 라면 연구원들이 수천수만 번의 실험을 통하여 만들어낸 조리법으로 그대로 끓이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생산 시기별 제품을 끓여서 품질의 차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라면을 끓일 때도 수프, 면, 별첨 연구원들은 각자 담당하는 부분이 돋보이도록 끓이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시식 보고를 매일 진행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식 보고에 사용한 조리 도구들은 연구원이 설거지를 직접 실시하였습니다. 임원을 대상으로 한 시식 보고 이후엔 좀 더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진행하는데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오감을 활용하는 부분이라 감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로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촬영 당일 관능평가 직원은 총 6명이었습니다. 3개의 라면 국물 중 제조일자가 다른 라면 국물을 고르는 테스트였습니다.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매주 금요일엔 라면회사답게 라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행히 월~목요일은 일반 식단이 나온다고 합니다. 현재 연구업무를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개발하는 것은 숙명 같다고 합니다. 신제품 수프를 개발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농산물을 이용하여 찌고 볶고 다양한 조리법 후 갈아서 가루로 보관한 후 추후 면과 별첨과 함께 테스트를 해본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팀 시식이 있습니다. 팀 시식 때는 라면 외에도 유행하는 식품을 맛봐서 맛 트렌드를 분석하고 라면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세계인에게 통용되는 대박 라면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매일 먹어서 몰랐던 라면이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회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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