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자유

스타일리스트 / 예능 PD의 직장생활

파프리 2021. 7.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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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7년 차 스타일리스트의 직장생활

15회의 첫 출연자는 어시스턴트를 거쳐서 독립한지는 4년 차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은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김해준 이렇게 4명의 고객님이자 사장님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일리스트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챙기고 촬영 현장을 함께 동행하여 의상 피팅, 착장샷 촬영, 의상 수정, 메이크업 수정까지 도맡아서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항상 카메라 뒤에서 도움을 주는 업무인데 카메라 앞에 서려니 무섭다는 출연자였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최고의 MC인 유재석의 스타일링을 도맡아 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업무가 바쁠 것을 생각되었습니다. 방송 의상뿐만이 아니라 광고 의상까지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근 전에 본인 의상을 챙기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직업이 스타일리스트이다 보니까 본인의 의상까지도 감각 있게 입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담당 연예인들의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의상 픽업 및 반납을 한다고 하는데 하루에 협찬사를 10~15곳까지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지역도 다양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의상 픽업 및 반납을 위해 이동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협찬 대행사라는 곳이 있는데 편집숍처럼 여러 브랜드의 협찬 품목을 모아 놓은 곳이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본인 담당 연예인의 색상 및 어떠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협찬을 받습니다. 방송 1개당 5벌 정도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슈트 제작소에 도착합니다. 본인이 담당하는 유재석의 슈트를 잘 맞추는 곳이어서 제작 의류를 하려고 방문하였습니다. 담당 연예인들이 휴가, 명절 등 보너스를 잘 챙겨줘서 복지가 너무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노홍철의 의상을 준비하러 가는데 평소 튀고 특이한 의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재석의 의상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의 의상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나옵니다. 담당 연예인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짐이 많아서 카트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항상 짐이 많아서 카트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담당 연예인의 모든 신체 치수를 외우고 있다고 하는데 시력부터 발 사이즈까지 진짜 모든 것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옷 픽업은 전쟁과 같다고 하는데 원하는 옷을 못 가져가거나 예약을 못했을 때는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의상 제작 및 협찬을 받고 나서는 이제 담당 연예인에 맞게 수선하는 곳에 방문하여 수선을 맡깁니다. 아침에 시작한 업무가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외부에서 업무가 종료되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의상을 정리하는데 옷걸이에 걸고 다림질까지 하며 첫 촬영일 업무가 종료됩니다.

 

또 다른날 담당 연예인 노홍철의 촬영일에 의상 피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촬영 전 의상 피팅을 하고 메이크업까지 스타일리스트가 해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해온 의상을 보고 스타일리스트에게 극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의상을 입고 착장샷까지 촬영해주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스타일리스트는 늦은 퇴근과 부족한 휴일로 힘들 때도 많지만 옷 입히는 순간 드는 짜릿함으로 현재의 업무에 너무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방송국 4년 차 예능 PD의 직장생활

다음으로는 PD의 직장생활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PD라는 직업이 힘들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직업 선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MC가 물어봤습니다. 예능 PD 답게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센스 있게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대학생활 때 PD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업무의 강도가 정말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현재 한 예능프로의 조연출을 맡고 있는데 주요 업무는 현장에 가서 촬영을 하고 편집, 시사, 수정, 자막 등 최종 방송 본을 완성하는 모든 업무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날 6시까지 출근인데 전날 공부를 한다고 늦잠을 자서 출근시간에 2시간 정도 늦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출근에서 최초로 지각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각한 상황에 선배들의 부재중 전화가 29통이 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안개로 인해 배가 연착되어 지각하였지만 촬영지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배로 두 시간 이동하여 인서트 촬영을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인서트 촬영은 방송에서 언급되어지는 것들의 설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해무, 강아지 인서트를 촬영하고 갯벌 생물은 직접 채취 후 촬영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여유 없는 촬영 시간으로 30분 만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밤까지 이어지는 촬영을 마치고 텐트에서 숙박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편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마다 편집을 위한 장비가 설치된 편집실로 이동합니다. 현 직장의 편집실은 타사에 비해서 조금 더 넓은 편이라고 합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방송은 분량이 80분인데 6명이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연자가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출연자가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만 9대여서 9대 카메라에서 찍힌 장면을 모두 봐야 한다고 합니다.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1박 2일 동안 촬영한 많은 장면을 80분으로 요약하여 담을 때 가장 재밌는 부분이 어떤 것일까? 등 가장 좋은 장면을 고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약 14분 촬영을 편집하였는데 거의 13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가장 오래 편집한 시간은 48시간이라고 합니다. 편집을 완료하고 가편 시사회라는 것을 진행합니다. 가편 시사회란 가 편집된 편집본을 연출, 작가, 조연출이 모여 처음으로 편집본을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시사회 시간에는 선배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고 합니다. 시사가 끝나자마자 모두 모여 피드백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지적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팀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다른 방송국은 직급이 있는데 현재 근무 중인 방송국은 직급이 없어서 수평적인 관계여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수정사항을 재편집하는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확실히 수정 전과 후는 내용 전달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용 편집 후에는 편집본에 자막을 입력하는 업무를 보여줍니다. 자막은 폰트를 정하고 자막 내용을 결정하였으면 자막지에 위치에 맞게 손으로 자막을 필기한다고 합니다. 자막 길이가 너무 길면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13글자 이하로 작성합니다. 자막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해서 정말 창조적인 업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오디오 믹싱을 합니다. 오디오 믹싱은 현장음, 스튜디오 멘트, BGM, 효과음을 적절한 음량으로 조절하는 작업을 뜻한다고 합니다. 방송의 완성을 위하여 정말 수정에 수정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PD의 업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힘든 직업인 줄 방송을 보니 더 느껴졌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행복을 느껴야 할 수 있는 직업이 예능 PD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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