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자유

영화 마케터 / 광고회사 아트 디렉터의 직장생활

파프리 2021. 7.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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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회사 4년 차 영화 마케터의 직장생활

 

영화 홍보 마케팅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예고편 및 포스터 제작은 물론이고 굿즈 등의 판촉물 제작, 제작 보고회 & 언론 보고회 등 오프라인 행사까지의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연자는 영화 제작과 홍보 마케팅은 이어달리기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시작하게 되는데요 우선 선발주자인 감독 및 배우들이 영화를 잘 만들어 주면 후발 주자인 홍보 마케터들이 홍보를 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자율배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업무 관련 짐은 사무함에 넣어두고 자리가 정해지면 꺼내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메일을 가장 먼저 체크하는데 이때 경쟁작의 개봉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촬영 오후에는 제작 보고회가 있어서 오랜만에 있는 현장 업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작 보고회란 영화 행사 중에 제일 처음 관객들을 만나기 때문에 영화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작 보고회에 가기 전에 영화의 최종 예고편을 내부 직원에게 시사회 하고 나서 피드백을 받고 컨펌을 받아 진행합니다. 메이킹 필름 및 사진 촬영이 있어서 배우들에게 설명해줄 멘트를 연습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마케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의 말투도 나긋나긋하게 변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합니다. 말투까지 변경될 정도니 업무가 나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제작보고회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제작보고회에서는 소소하지만 챙겨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대관료 납부, 촬영 팀 위치 파악, 배우들 위치 파악, 프롬프터 확인, 무대 세팅 확인, 자체 카메라 테스트 등 많은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주요 업무인 홍보 인사말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명한 배우들 앞에서 본인 소개를 하고 진행될 업무를 소개하는 모습에서 긴장감이 너무 느껴졌습니다. 홍보 인사말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프롬프터를 넘기는 역할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홍보 인사말 촬영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였고 제작 보고회 제작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대 리허설 및 사진 촬영을 우선하였고 다른 세팅이 완료된 후 회사로 복귀하여 남은 내부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작보고회를 보면서 영화 관련 어떠한 기사들이 올라오는지 체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좋은 기사가 있으면 좋아요, 추천합니다를 다 누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 때면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영화가 좋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일인데 좋아한 일을 하다 보니 직장생활에 99% 만족한다고 합니다. 항상 웃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는 출연자에게서 저런 점은 정말 배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광고 회사 12년 차 아트 디렉터의 직장생활

 

다음 출연자는 광고 회사의 아트 디렉터의 직장생활을 살펴봅니다. 아트 디렉터란 우리들이 접하는 광고의 비주얼적인 면을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출연자가 만든 대표적인 광고들을 보여주는데 저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한 광고들이라 신기하였습니다. 광고 회사에서 월요일과 금요일은 간단한 토스트에 바나나가 나오고 화요일 목요일에는 김밥, 목요일에는 베이글을 준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 본사가 있는 광고 회사의 한국지사라는데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자리는 정해져 있는데 6개월에 한번씩 추첨을 통해서 위치를 배정받는다고 합니다. 출근 후 외부 업체와의 미팅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밀 유지가 필수인 광고 업계에 일하다 보니까 회의 내용 대부분이 보안사항이라 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광고 콘티 트리트먼트 회의가 있었습니다. 광고 감독에게 기본적인 광고 내용을 전달한 후 감독님의 손을 거치고 콘티가 발전되는 작업을 말한다고 합니다. 광고를 더욱 윤기 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트리트먼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앉을 틈도 없이 다음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미 촬영된 광고 편집본을 보고 수정사항을 의논하는 회의였습니다. 최고의 광고를 위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출근 후 2개의 회의를 마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광고 회사의 점심시간은 11시 30분부터 2시간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두 시간인 이유는 창작을 위해 영감을 재충전하는 점심시간을 길게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두 시간이다 보니까 갤러리를 방문한다던지 매장을 방문하여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고 업계의 변화가 빠르다 보니까 못해 봤던 일이나 안 하던 일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첫 번째가 직접 모델 되어보기와 독립 출판으로 책 내기, 대학교 강연, 캘리그래피 등을 하였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를 하자마자 이번에는 광고에 들어갈 성우를 선택하는 회의를 합니다. 정말 광고 업무란 회의의 연속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이어 광고주 피드백 회의부터 포스터 카피 회의까지 출근부터 회의만 총 6개였는데 다른 날에 비해 회의가 적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출연자는 찾아보는 광고를 만들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앞으론 제품을 완성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굉장히 많은 회의를 보며 광고 회사 아트디렉터는 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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