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자유

상재균(세균 갑옷)의 중요성 및 강화 방법

파프리 2021. 8. 28. 19:15
728x90
300x250

세균 갑옷 상재균의 중요성

보통 세균은 질병을 옮기는 나쁜 존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릴 이야기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세균 중에 우리 몸에 같이 살고 있는 세균들이 따로 있습니다. 공생하는 세균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생하는 세균들은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릴 세균 갑옷은 우리 피부에 살고 있는 상재균을 말합니다. 상재균은 피부 전체를 둘러싸 외부 병원균을 방어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로 지금까지 밝혀진 상재균의 종류만 15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세균입니다. 상재균의 숫자만 무려 1조 개가 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상재균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 면역의 1차 방어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는 크게 세 가지 방어선이 있습니다. 1차 방어선은 상재균입니다. 외부 병원균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피부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상재균이 막아주는 것입니다. 2차 방어선은 백혈구와 대식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3차 방어선은 면역 세포와 항체로 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첫 번째 방어선인 세균 갑옷을 얼마나 튼튼하게 입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상재균의 바이러스 차단 방법

피부의 역할은 외부 공격에서 우리 몸을 방어해주는 두꺼운 보호장벽입니다. 성인 피부 무게는 약 5kg 이상입니다. 내부 장기 중 가장 큰 장기는 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인 간의 무게는 약 1.2 ~ 1.5k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피부 면적은 남자는 약 17,000㎠, 여자는 약 15,000㎠ 입니다. A4 용지로 크기를 비교해 보면 남자는 A4용지 27장, 여자는 A4용지 24장에 달하는 면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 생각보다 넓은 면적입니다. 피부가 이렇게 넓기 때문에 1조 개의 세균이 우리 피부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피부의 상재균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균형을 잡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상재균은 피부의 각질,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습니다. 사실 피부는 세균의 뷔페식당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피부에는 세균의 먹이가 되는 각질, 땀, 피지, 단백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상재균은 태아 때는 무균 상태로 있으나 산도(아기가 나오는 길)를 통해 나오면서 세균과 접촉하게 됩니다. 태어난 후 의식주를 통해 생활을 하면서 세균 접촉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피부에만 세균이 있는 것이 아니고 상재균은 몸 안에도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피부뿐 아니라 각종 장기에도 상재균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세균은 우리 몸에 살기 위해서 적응하고 모양도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에 살고 있는 상재균은 갈고리 형태의 촉수를 가지고 있는 형태로 변하였습니다. 그래서 피부의 상재균을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주는 세균 갑옷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피부 상재균이라고 모두 유익한 세균인 것만은 아닙니다. 피부 상재균에도 유익균과 유해균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익균과 유해균 모두가 우리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좀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상재균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함께 피부에 머무르며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며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끊임없이 싸우며 단련하는 법을 키우기 때문에 우리 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단련된 유익균이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익균과 유해균은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습니다. 상재균의 유익균은 피지, 땀 등을 먹고 유기산을 만들어 해로운 세균, 곰팡이 감염을 억제하고 유해균은 피부의 각종 노폐물을 먹고 삽니다. 유해균은 없고 우리 몸에 유익균만 남을 경우에는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를 기름지게 하고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래서 유익균과 유해균이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맞춰 유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피부의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항상성이 깨지면 면역의 1차 방어서인 피부 상재균이 무너져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피부 상재균이 병원균을 차단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피부 상재균의 텃세 부리기 작전입니다. 외부 바이러스는 상재균에 빈 공간이 생기면 침투하여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인데 자리 잡을 틈을 주지 않아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피부에 정착하였을 때에는 정착한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버립니다. 피부 상재균은 피지, 땀, 단백질 등을 먹고 유기산을 배설해서 피부를 약산성으로 만들게 됩니다. 피부가 약산성이 되면 병원균, 곰팡이가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살아가기 힘든 환경을 조성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우리 몸의 면역을 위해 가장 먼저 노력하는 세균 갑옷인 상재균이 약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 상재균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됩니다. 이러한 상재균의 증식을 위한 생활습관은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하는 것입니다. 적정량의 땀은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시키고 유익균의 배설물과 섞여 피부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해 1차 방어막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피부 상재균 중의 하나인 표피 포도상 구균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단, 너무 많은 땀은 외부의 균과 곰팡이가 자라는 환경을 조성해 피부 감염을 촉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면역력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벼운 운동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는 세균 갑옷을 모두 입으시기 바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