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마칸(mari makan) - 코타키나발루 차퀘티아우 현지인 맛집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집을 싫어하면서 찾아가서 먹어는 보는 모순을 가진 파프리이지만 가끔 원칙에 맞게 현지인들만 찾는 유명하지 않은 맛집을 찾아서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미 한국인 관광객에게 코타키나발루 맛집으로 유명한 이펑락사 건너편에 위치한 진정한 현지인만 있는 맛집 마리마칸(mari makan)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리마칸(mari makan) 외관입니다. 뭔가 깔끔한 간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코타키나발루 현지 식당처럼 오픈형에 에어컨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면 열악한 환경이지만 현지인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내부는 넓고 깔끔합니다. 메인은 위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식사인 것 같으나 저 같은 관광객에게 현지인 뷔페식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 메뉴를 달라고 합니다. 현지인 분들은 다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셨어요. 나중에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건너편엔 너무나도 유명한 이펑락사가 보입니다. 이펑락사를 보면서 마리마칸(mari makan)에서 메뉴를 고르는 대표 청개구리죠.

이펑락사 포스팅이 궁금한 분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2023.05.28 - [해외여행의 자유] - 이펑락사 - 꼭 가봐야 할 코타키나발루 맛집

이펑락사 - 꼭 가봐야 할 코타키나발루 맛집

 

해당 이미지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코타키나발루 맛집답게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나르시막, 미고랭, 나시고랭 등등등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제가 선택한 음식은 바로....

Char Kuey Teow(차퀘티아우)입니다. 

 

여기서!! 차퀘티아우란!!

불 맛이 일품인 중국식 볶음면으로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과 계란 등을 추가해 볶아 나온다. 어디서나 기본은 하는 메뉴로 중독성 있는 맛이다라고 인터넷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다른 곳의 차퀘티아우는 태국의 팟타이처럼 국물이 없이 볶아져 나오는데 마리마칸(mari makan)의 차퀘티아우는 국물이 자작하게 볶아져 나와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을 고를 때 AYAM = 닭고기 / Daging=소고기 / Ikan = 생선 / Seafood=해산물 / Campur=믹스(닭고기+소고기+생선+해산물)을 뜻하는 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차퀘티아우 Ikan/Seafooc로 주문하였습니다.

 

반응형

 

코타키나발루 식당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수저를 뜨거운 물에 담근 잔을 내어줍니다. 

 

조금 기다리니 마리마칸(mari makan)의 차퀘티아우가 도착하였습니다.

 

 

한입 먹어보고 와우!!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덜 쫄깃한 중국식 당면 같은 면 + 짭짤하면서 매콤한 계란이 풀려 있는 진득한 국물 + 부산보다 맛있는 어묵 + 오징어가 잘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내어 줍니다. 팟타이와 같은 형식의 차퀘티아우 보다 저는 마리마칸(mari makan)의 것이 더욱 입맛에 맞았습니다.

 

저는 다음 일정에 또 식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추가하지 않았지만 방문하시는 분은 공기밥을 하나 꼭!! 주문하여 국물과 함께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물이 조금 짜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밥과 함께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코타키나발루가 바다가 가까워서 그런지 어묵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어묵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말레이시아의 중국풍의 전통음식인 차퀘티아우를 맛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맛까지 있어서 2배 행복했습니다. 매콤짭짤한 국물의 차퀘티아우를 맛보고 싶은 분은 마리마칸(mari makan)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