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펑락사"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게 보신 분들은 누구나 알 만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이펑락사입니다. 이펑락사를 검색해보면 포스팅에 호불호가 느껴졌습니다. 이펑락사라 하면 코타키나발루 맛집이라 검색하면 "유잇청", "쌍천씨푸드"와 더불어 가장 많이 나오는 맛집 중 한곳이라 아무래도 방문객들의 기대가 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펑락사를 검색해 본 포스팅 중에 생각보다 맛이 없고 면이 뚝뚝 끊어졌다는 리뷰를 보고 방문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아침 먹을 곳을 찾아보다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이펑락사에 현지인만 있길래 무계획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이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많이들 본 외관이시죠? ㅎㅎ 이펑락사 외관입니다. 아침시간이라 한국인들은 없고 현지인들만 있고 자리 여유도 있길래 무작정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문은 중간에 흰색 명판이 매달려 있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찾아서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주고 음식이 다 나오면 자리에서 결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정말 현지인 분들만 계시더라고요. 많이들 먹는 락사 맛도 아침에 해장하기 좋은 맛이니 손님으로 가득 찬 이펑락사가 싫은 분은 아침 일찍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링깃인 락사 기본맛(A1)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존에 생각보다 별로라는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고 별 기대 없이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양념이 있었지만 타국에서 섣불리 도전하기 부담스러워 맛도 보지 않았습니다. 도전정신이 강한 분들은 각종 양념 맛을 보고 어떤 맛인지 포스팅 올려주세요 ㅎㅎ
고수와 라임을 좋아하지 않는 애기 입맛의 보유자라 가볍게 빼버립니다. 고수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음식 조리가 완료된 후 얹어주는 거라서 음식에서는 고수의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국물 맛을 보니 맛이 미쳤습니다!! 마라탕 맛도 살짝 나는데 향이 강하지 않고 매콤 짭짤한 게 너무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면도 전혀 잘 끊기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닭고기도 면, 국물과 너무나 잘 어울리고 새우도 큼직한 게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처음에 나왔을 땐 양도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전혀 모자라지 않은 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라탕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맛은 주관적인 것이라 후회하더라도 내가 직접 먹어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만 보고 안 먹어 봤다면 이 맛있는 락사의 맛을 모를 뻔했네요. 이펑락사를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후회하더라도 가보십시오. 우리 돈 3,000원에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면 후회하더라도 한번 먹어봐야 합니다.
다음은 밀크티입니다. 저는 시원한 걸로 먹었는데 가격은 3링깃입니다. 우리 돈 900원이죠? 걷어낸 라임과 고수도 보이네요 ㅎㅎ 사람들이 락사와 밀크티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하던데 왜 그러는지 느껴졌습니다. 달기도 적당하고 시원하고 양도 많고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밀크티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락사는 가장 저렴한 기본 락사 메뉴판에 A1 드시면 될 것 같고 밀크티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먹으려고 방문하였는데 정기 휴무일도 아니었는데 문을 닫아서 못 먹고 왔습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꼭 한번 더 먹고 와야겠습니다.
이펑락사 - 꼭 가봐야 할 코타키나발루 맛집
1. 총평
- 유명한 맛집은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음
- 한번 더 먹고 싶었으나 휴무가 유동적인 것 같았음
- 락사(10링깃)과 밀크티(3링깃)은 꼭 드시길
2. 영업시간
- 월,수~금 (6:30 ~ 18:00) / 토,일(6:30 ~ 16:00)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화요일이 정기 휴무이나 내가 방문했을 때는 화요일은 영업을 하고 목요일에 문을 닫았음 참고하시길
3. 주소
- 127 Gaya Street, Kota Kinabalu 88000 Malaysia
- https://goo.gl/maps/rMkcEM7oAf2CJ1KS6?coh=178573&entry=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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