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살면서 한 번쯤은 소화불량의 증상을 느껴봤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소화불량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위암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암 환자가 많습니다. 위암 발병률 1위인 대한민국 10명 중 1명이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소화불량의 70~92%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일 정도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가 많은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중대한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심각한 질병이 되지 않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무시하면 안 되는 질병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사율이 1.6배 높고 위궤양이나 위암 확률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위내시경으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위 내시경은 위 점막에 난 염증 또는 상처, 궤양, 종양 등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위 점막에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고 체하는 느낌 등의 증상은 모두 겪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여겨 단순히 지나치면 안 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정의 및 위험성
소화불량은 많이 들어봤지만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못 들어본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위내시경으로 알 수 있는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증상 이외에 일반적인 증상(더부룩함, 복부 통증 등)이 발생하는 소화불량증의 형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속이 안 좋아 병원을 찾았던 분들도 의사로부터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는 병명을 들어보진 못하셨을 겁니다. 의사들이 환자의 이해를 돕고자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병명 대신 신경성 위염이라고 진단하기 때문입니다.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는 위산(소화를 돕는 위액)과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위 방어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예를 들면 위산은 창 위 방어 시스템은 방패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로 이 위산과 위 방어 시스템의 균형이 깨질 경우 위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위산의 분비를 위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위벽에 상처가 생기고 위염, 궤양까지 발전 가능합니다. 그렇게 생긴 궤양은 심하면 암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상시 위의 모습은 주름이 많고 쭈그러진 상태입니다. 음식물 섭취 후에는 팽창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위가 최대한 팽창하면 3~4리터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가 무한정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크기가 늘어나야만 음식물 섭취 및 위산과 잘 섞이게 됩니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1일 음식물 섭취량이 1~2.7kg 정도 됩니다.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365~700kg을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음식물 섭취 후 소화의 첫 단계가 음식물 수송 통로 위장관입니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식도 하부 괄약근과 유문 괄약근이 닫히게 됩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강한 산성의 소화액 위산을 분비합니다. 촉촉해진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와 위산과 적절히 섞이는 과정이 바로 소화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위산 분비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위 운동에 장애를 일으켜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의 위에서는 염산 정도의 위산이 분비가 되는데 위가 녹지 않는 이유는 위 점막에서 점액을 분비해서 점막을 감싸기 때문입니다. 위의 기능이 저하돼 위 점막 보호 시스템의 균형이 깨지면 위벽에 상처가 생기고 염증으로 발전해 위궤양, 이외의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 가능한 것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위의 운동 조절 문제입니다. 음식물 섭취 시 종류에 따라서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정해집니다. 바로 이 위의 운동 조절 장애 발생 시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길어지면서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꼭 진단받아보시길 권장하여 드립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자가 진단 테스트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자가 진단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알려드리는 다섯 가지 증상 중 내가 해당하는 것이 몇 가지나 있는지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 두 번째 배가 더부룩하다. 세 번째 속이 쓰리다. 네 번째 신물이 올라온다. 다섯 번째 가끔 배가 쑤시고 아프다. 살면서 다음 다섯 가지 증상을 한 번이라도 느꼈으면 해당하는 것으로 체크하면 됩니다. 다섯 가지의 증상들은 정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증상이 6개월 이전부터 나타나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 몸속 중요 장기인 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말씀드린 다섯 가지가 바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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