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신문에서 건설사들 내년 상반기 줄도산 공포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기사를 확인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00위 내 건설사 10곳 중 9곳가량이 내년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신규 수주는 엄두도 못 내고 적자 누적에 따른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있다고 합니다. 각종 건설 자재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해 공사단가는 올라가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해서 공사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힘들고 전국 곳곳에서 집값은 하락하고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수요까지 움츠려든 상황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사들이 힘겨운 시기구나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될 정도로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윤 극대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야 할 연말에 생존을 위해 희망퇴직, 비상 경영을 검토하고 있다니 정말 건설사에 찬바람이 부는 시기입니다. 유동성 증가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굉장히 높았던 건설사 주가가 이미 많이 내려왔지만 내년엔 더욱 올라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미 중소/중견 건설사와 시행업체들은 부도가 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 6위인 우석건설에 이어 매출 500억원대인 동원건설산업(경남지역 시공능력평가 18위)이 부도가 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 다른 중견 건설사는 직원 월급을 5개월 이상 연체하는 등 업계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업 주식을 보유하고 계시는 분들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재무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대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적인 손절이 답은 아니지만 내년에 충분히 더 어려워질 수 있는 환경이므로 웬만한 호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건설과 관련된 철강, 시멘트 등도 매출 및 손익을 지속 점검하면서 보유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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