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자유

망막전막증 - 눈 속 주름의 위험성과 치료 방법

파프리 2021. 10.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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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손 주름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눈가나 눈꺼풀에 생기는 주름이 아닌 눈 속 망막에 주름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대학병원 안과를 찾은 망막 질환 수술 환자의 절반이 눈 속 주름 때문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당뇨로 인해서 눈이 망가진 환자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당 조절이 잘되다 보니 그 비율이 줄고 오히려 망막주름 제거 수술의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눈 속 주름은 눈이 노화 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망막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동맥류라고 뇌혈관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방치하면 뇌출혈,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습니다. 사망 위험이 높아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립니다. 바로 이 뇌동맥류가 눈 속에 주름이 보인다면 눈에도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 속에 출혈이 생기며 혈액 속의 독성이 시세포를 망가뜨려 시력을 떨어뜨리고 출혈 위치에 따라 실명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을 우리는 망막이라고 부릅니다. 눈 속 주름은 바로 이 망막 위에 생기는 것입니다. 눈 속 주름은 망막전막증이라는 질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눈 속 주름(망막전막증) 망막 위에 생긴 비정상적인 막 때문에 망막이 위로 들리는 증상으로 시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망막을 검사 기계로 확대해서 보면 눈이 노화되거나 염증으로 인해 정상 망막 위쪽에 비정상적인 막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망막 주름인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막이 망막을 잡아당겨 주름을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망막전막증 주요 증상 및 검사 방법

망막에 주름이 생기면 보이는 증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시력이 흐릿해지나 싶다가 서서히 시력이 떨어져서 대부분 이런 증상들을 환자들은 처음에 노안이 왔나 아니면 조금 피곤한가 하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망막전막증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들 중에 접촉 사고가 계속 잘 난다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쪽 눈에 망막전막증이 있었던 환자입니다. 특히 후진 주차를 할 때 사이드미러를 통해 주차선을 확인하는데 선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차선이 휘어 보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차선에 맞춰 주차를 하면 주차할 때마다 계속 옆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발생한 것입니다. 이처럼 망막전막증은 처음에는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지만 방치하면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상태로 진행되다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망막전막증 환자들의 사례를 보면 뭐가 날아다닌다거나 하얀색, 검은색 점이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증상들은 단순히 눈 속 주름 때문만이 아니라 망막이 떨어져 나간 망막박리와 같은 증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신경이 없기 때문에 아프진 않습니다. 차라리 아프면 환자들이 올 텐데 망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망막이 찢어져도 통증을 못 느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속 주름 때문에 망막이 찢어지면서 생긴 조각들을 날파리나 이물질 등의 비문증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눈 속 주름이 생기면 시력 저하뿐 아니라 눈 혈관 질환(눈 중풍)이나 망막박리, 망막열공, 포도막염 등 실명할 수 있는 질환들의 증상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이 휘어 보인다거나 비문증이 심해지는 등 평소에 없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눈 속 주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력 교정술을 하는 경우에 눈 속 주름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백내장, 노안 교정, 근시 교정 수술 같은 경우에 이 세 가지 수술의 경우 물건이 가까이 있건 멀리 있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수정체를 인공 수정체로 바꿔 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정체를 바꿔도 시력 저하의 원인이 망막주름일 경우 수술 후에도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시력 저하의 원인인 망막주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망막주름은 더 악화되고 시력은 계속 떨어지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망막주름이 악화되면 제거 수술을 해도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안과 선생님들이 시력 교정 수술하기 전에 망막주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추세입니다. 환자분들도 백내장이나 시력 교정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눈 속 주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막에서 눈 속 주름이 잘 생기는 위치를 들여다본 후에 주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안구 조직의 단면을 촬영하는 검사로 망막 같은 생체 조직의 두께를 정밀 측정하는 것으로 눈 속 주름을 검사하게 됩니다. 눈 속 주름이 있을 때는 앞의 하얀 막이 망막 위로 생기면서 망막을 잡아당기고 수축시키며 망막주름을 유발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황반이 함몰되는 자리도 생깁니다. 이러한 망막주름으로 인한 증상으로 시력 저하,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유독 사물 크기가 달라져 보이는 등 왜곡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망막주름 때문에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세포가 왜곡된 상으로 인지해 시력 장애를 유발합니다. 황반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황반 부위가 함몰돼 있어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물체의 크기나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망막전막증(망막주름) 치료 및 예방 방법

망막전막증 외에 다른 눈 질환이 있는 경우 질환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만약 다른 망막 질환은 없고 망막주름만 있다면 증상 호전을 위해서 망막 주름 제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망막주름 제거 수술은 눈 속에 두 개의 바늘을 집어넣고 망막 앞에 붙어 있는 막을 떼어내는 수술입니다. 말 그대로 망막에 붙어 있는 막들을 미세 기구를 통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부위에 약물을 집어넣으면 정상 조직과 비정상 조직이 구분되어 망막주름 제거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고도의 섬세함을 요하는 수술이 이 망막 주름 제거 수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 후의 회복기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일주일 정도면 절반 정도 회복을 하고 길게는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시력이 호전됩니다. 망막주름 제거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물론 수술 후 시력도 한결 좋아지긴 하지만 한번 구겨진 쿠킹포일을 편다고 해서 완전히 펴지지 않듯이 한번 생긴 망막주름은 원래처럼 다시 매끈한 표면으로 완벽히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망막주름 환자들은 증상 개선을 느끼고 대부분 회복을 합니다. 

일상에서 망막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있습니다. 망막을 보호하는 방법 첫 번째는 선글라스입니다. 피부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듯이 망막주름도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눈 속 주름을 예방하는 선글라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글라스도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렌즈 색깔에 따라 눈을 보호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에 가장 해로운 영향을 주는 단파장을 차단하는 노란색, 붉은색, 주황색 계열의 선글라스가 망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야외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산란 광선을 흡수해 시야가 선명해져 골프, 사격과 같은 종목은 노란색 계열, 스키 종목은 붉은 계열 선글라스를 많이 활용합니다. 초록색이나 푸른색 계열 선글라스는 색이 진해서 시야가 어둡고 동공을 커지게 해 눈 피로를 초래합니다. 선글라스 색이 진할수록 사물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장애가 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우리 신체의 중요한 부분인 눈에 더욱 많은 관심을 주고 관리서 노후까지 건강한 눈을 유지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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