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과 해결방법

수면 부족의 위험성

이번화 몸신 주치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약 35%만이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고 하는데 세계 27개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세계 꼴찌였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 수면 재단에서는 성인의 최소 권장 수면시간을 7시간으로 정하고 있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 하루 9시간 정도의 수면은 필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7~9시간까지는 무조건 잠을 자야 합니다. 정상수면은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렘수면을 1주기로 3~4번 반복하여야 정상 수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몸과 뇌가 회복하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가 된다고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가 높다고 합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야간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을 8배나 높인다고 합니다. 잠잘 때는 혈압이 떨어져야 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교감신경이 활발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깊은 잠을 잘 때 뇌척수액은 혈관을 따라 뇌의 유독성 물질을 청소하게 되는데 깊게 수면하지 못하면 치매 위험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수면 부족은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수면을 취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종양 세포를 직접 파괴합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수면을 취해 6일 동안 4시간밖에 못 잘 경우 NK세포의 활동량을 무려 30% 감소시킵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711개의 유전자 활동량을 높이거나 줄였는데 활동량이 줄어든 것은 면역을 담당하는 유전자였고 활동량이 높아진 것은 종양의 성장, 염증, 심혈관 질환 유발 유전자였다고 합니다.  

 

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

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코골이입니다. 코골이는 수면 부족의 적신호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수면 무호흡으로 돌연사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코골이란 기도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주변 조직의 점막이 진동하며 울리는 소리를 말합니다. 코를 골다가 컥 하며 막힐 때가 있는데 그땐 기도가 닫히는 수면 무호흡이라고 하며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1시간당 5회 이상이면 수면 무호흡 증상이 심한 단계로 본다고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위험한 이유는 자는 동안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산소증 현상이 나타나면서 심장, 뇌, 각종 장기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코골이 위험도 자가 진단법을 알려줍니다. 입을 자연스럽게 크게 벌린 후 혀를 내밀어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목젖과 혀 사이가 가까울수록 코를 심하게 골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목젖과 혀 사이 기도가 상당히 넓으면 정상이고 점점 기도가 좁아질수록 코골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 중에 두 번째는 이갈이입니다. 이갈이는 특별한 목적 없이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갈아대는 수면장애의 하나로 렘수면과 얕은 수면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를 갈 때는 음식을 씹을 때 보다 10배나 더 강한 힘으로 물기 때문에 치아 마모, 턱관절 주변 근육의 비대칭적인 발달로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턱관절이 틀어지면 우리 몸 전체의 관절이 틀어질 수 있고 턱관절은 신경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뇌로 가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여 순환에 문제가 생겨 허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제 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 중 마지막 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은 수면 부족을 일으켜 고혈압, 당뇨, 뇌졸중, 치매, 암 등 신체적인 질병과 주의 산만, 불안감, 우울감 등 정신적인 문제들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수면 부족을 부르는 3대 적을 물리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