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자유

현대분식 - 안양 평촌 범계 관양동 비산동 옛날 분식 떡볶이 순대 튀김 맛집

파프리 2023. 1.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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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에 언제라도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떡볶이, 순대, 튀김등의 분식입니다. 떡볶이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 떡볶이 포스팅도 올렸었는데 개인적으로 즉석떡볶이를 좋아해서 즉석떡볶이 포스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관양시장을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즉석떡볶이가 아닌 옛날 분식집 떡볶이 즉, 학교 앞 떡볶이 맛이 그리워서 관양시장 내에 유명한 삼선당, 에벤에셀 분식이 아닌 관양시장 입구에 있는 현대분식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몇몇 포스팅을 검색해보니 방송에도 나오고 굉장히 오래 운영한 분식집 같았습니다. 외관은 옛날식 주상복합 느낌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여 있는데 건물 내에 있는 것은 아니고 입구 옆에 가건물 형태로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만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외관만큼 내부도 옛날 인테리어 입니다.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내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어르신 여러 명이서 분식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포장을 해올 예정이어서 포장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떡볶이 3,000원 / 순대 3,000원 / 튀김(4개) 2,000원 / 오뎅 3개 2,000원 / 오댕꼬치 1개당 700원 / 음료수 1,000원입니다. 포장은 2,000원부터 가능하다고 쓰여있네요.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순대만), 튀김 1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시장보다는 500원 정도 비싼듯하고 다른 곳의 떡볶이 집에 비하면 5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인 듯하였습니다.

철판에서 찐~~득하게 졸여지는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계란도 있었네요. 저의 포장된 떡볶이엔 계란은 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계란을 좋아하는 분은 떡볶이 양은 줄어들겠지만 계란을 하나 넣어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셔서 가져와서 오픈해 보았습니다. 이제 각자 메뉴별 솔직 후기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먼저 떡볶이는 먹다보면 보기보다 매콤합니다. 하지만 옛날 학교 앞 떡볶이의 전형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옛날식 분식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은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매콤하며 떡볶이 맛있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순대입니다. 요즘엔 순대에 당면 외에도 야채가 조금씩 들어간 순대를 많이 팔던데 이곳은 진정한 옛날 순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의 90% 당면만 들어있는 찰순대입니다. 순대는 대부분 제품을 가져와서 쪄내 파는 것이라 맛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적당히 잘 삶아서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튀김입니다. 총 4개에 1인분인데 김말이, 만두,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을 하나씩 넣어주셨습니다. 고구마 튀김과 오징어 튀김이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만두는 사진에도 보이지만 만두소의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김말이도 내용물이 충실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라면 담엔 고구마와 오징어튀김만 포장해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정겹고 맛있는 현대분식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