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근육의 중요성 및 부족할 때 일어나는 문제점

컬러 근육의 중요성

허리가 많이 굽은 어르신들의 경우 걷기다 힘들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똑같은 허리 질환을 갖고 있어도 근육량이나 근력에 따라서 환자의 상태도 천차만별이고 치료 예후도 다릅니다. 근육량이 많은 60대의 경우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척추뼈를 이용한 통증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육량이 적은 60대의 경우 허리를 지탱해 줄 근육량이 부족해 허리가 굽어져 척추뼈를 이용한 통증 관리가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근육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육 중에 컬러 근육이라고 불리는 근육이 있습니다. 컬러 근육이란 우리 뼈대를 지지하고 감싸는 근육입니다. 등이 굽는 것 외에도 똑같이 골밀도 수치가 낮아도 컬러 근육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는 골절, 통증이 안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컬러 근육이 없으면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때문에 근육 건강을 잘 챙기는 건 젊은 사람들은 물론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있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근육이 빠지고 운동을 해도 잘 안 생긴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원에 가면 열심히 걷기만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근육을 한 가지 색깔로만 칠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걷기 운동만 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빠지는 사람들, 근육 사이사이 지방이 끼어서 물근육 같은 분들은 두 가지 컬러 근육을 채워야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컬러 근육은 적색근과 백색근으로 나뉩니다. 적색근은 모세혈관 분포가 많고 혈액 공급이 원활해 붉게 보이는 근육입니다. 백색근은 모세혈관 분포가 상대적으로 적어 백색으로 보이는 근육입니다. 적색근의 역할은 몸의 중심부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활동과 운동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줍니다. 백색근의 역할은 운동할 때 펌핑되는 큰 근육으로 높은 강도의 순간적인 힘을 낼 때 사용합니다. 적색근과 백색근이 특정 위치에 각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같은 종아리 부위 근육으로 서 있을 경우 자세를 잡아 주고 오랫동안 힘을 지탱하는 적색 근인 가자미근이 주로 사용됩니다. 같은 종아리 부위 근육으로 점프를 할 때 아킬레스건에 자극을 주면서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때 사용되는 비복근이 주로 백색근으로 구성됩니다. 

 

컬러 근육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문제점

우리 몸을 유지하는 적색근이 단단하게 채워지지 못하고 지방이 끼면 몸속 코어가 흔들립니다. 자세를 잡고 균형을 맞춰주는 적색근이 부족할 경우 체형이 쉽게 틀어져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적색근이 부족할 시 심뇌혈관 질환 위험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 중에 균형을 잘 못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발 서기를 못 하거나 걷는 동작이 불안한 분들은 몸속 깊은 곳에서 중심을 잡아 주는 적색근이 약해진 신호입니다. 순간적인 힘을 내는 백색근이 약해졌을 때는 물건을 들 때 힘을 잘 못 쓰거나, 뛸 때 유독 많이 힘들 거나, 계단을 오를 때 빨리 지치게 됩니다. 특히 어르신들 걷다가 넘어질 때 균형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 넘어지는 순간에 팔로 짚거나 다리로 짚어내는 힘이 없어 낙상이 발생해 골절이 생기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데 더 많이 빠지는 근육이 백색근 입니다. 백색근은 50대 전후로 빠르게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잊지 말고 백색근을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색근을 채워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적색근이 높은 반면 백색근 비율이 낮습니다. 또한 한국인은 음주를 좋아하는데 술을 자주 마실수록 백색근이 손상돼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해 백색근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컬러 근육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문제점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적색근 강화는 몸을 지탱해주는 근육으로 장시간 운동에 사용되며 백색근은 강한 힘을 순간적으로 이용 시 사용됩니다. 적색근, 백색근이 부족할 경우 근육 사이사이에 지방이 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기초대사량 감소 및 일상생활 능력에 장애를 유발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