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삼이 먹고 싶던 어느 날 제가 애정하는 수촌마을에 쨍한 파란색으로 저를 유혹하던 냉삼 맛집으로 나름 인기가 있는 청춘식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가게가 가득 찰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앞 손님이 일어나셔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외관은 촬영하지 못해서 네이버지도에 올라가 있는 업체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업체 사진인데 실사 같지가 않고 이미지 같은 느낌은 제 느낌적인 느낌인 걸까요?
실내는 촬영하지 못하였지만 테이블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많고 내부도 청결하였습니다. 실내는 레트로풍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는데 청춘식당이라는 상호에 맞춰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았습니다. 내부 촬영을 못하였으니 바로 메뉴로 넘어가 보시죠~ 생김새는 대패삼겹살과 비슷하지만 등급 좋은 고기를 급랭한 것이 급랭 삼겹살이라 생삼겹살과 가격이 똑같습니다. 냉삼, 생삼, 생목살, 우삼겹, 쭈꾸미 등등 다양한 고기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냉삼 2인분을 주문하여 줍니다. 숯불이 아닌 가스불을 이용하기 때문에 밑반찬을 먼저 세팅해 주셨습니다. 상추, 파절이, 쌈무, 양파절임, 콩나물 무침등의 다양한 반찬에 냉삼의 꽃 후추가 함께 제공됩니다. 기본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먹고 싶은 만큼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가 익기 전에 간단히 안주할 수 있도록 추억의 분홍소시지도 별도로 제공하여 주십니다.
냉삼(랭삼) 2인분이 나왔습니다. 두께도 적당하고 살과 비계의 비율도 좋습니다. 돼지기름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불판 상단에 냉삼을 배치하고 김치와 콩나물이 돼지기름을 가득 머금을 수 있도록 하단에 놓아둡니다. 불판에 올릴 때 치~익 하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냉삼의 장점 중 하나가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는다는 것이죠. 불판 위에서 빠르게 익어서 먹어봤는데 살짝 바삭한 느낌이 나는 게 냉삼의 정석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니 계란찜도 나와서 올렸던 고기를 금세 다 먹고 고기를 추가로 올려줍니다. 고기를 추가로 올리고 나니 김치와 콩나물이 맛있게 익었네요. 고기와 함께 한 점하니 꿀맛입니다.
고기를 다 먹어서 궁금했던 우삼겹을 추가로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대패 삼겹살 같은 느낌으로 제공되었는데 차돌박이 느낌으로 가볍게 구워서 먹었는데 우삼겹도 가볍게 안주로 먹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냉삼집에선 냉삼을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메뉴판에 팔도비빔면이 보여서 우삼겹을 마무리하려고 주문하였는데 이게 바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누구나 아는 팔도 비빔면의 맛이지만 면도 적당하게 익어서 우삼겹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늦게 주문하였지만 제 포스팅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처음 고기 주문하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청춘식당 - 안양 관양동 비산동 관양시장 수촌마을 냉삼 맛집
1. 총평
- 인기 많은 냉삼집은 이유가 있구나
- 고기는 불판 상단 / 김치와 콩나물은 불판 하단은 꼭 지키세요
- 팔도비빔면은 무조건 주문하시길
2. 영업시간
- 영업시간 파악을 못했습니다...
- 031-385-9233으로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세요
3.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305번길 14
'맛의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곽선생 왕만두 - 안양 관양동 관양시장 비산동 수촌마을 만두 맛집 (0) | 2023.03.12 |
---|---|
금정진고깃집 - 군포 금정역 산본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맛집 (0) | 2023.03.10 |
쩌비엣/트리비엣 - 베트남 다낭 한시장 한강 용다리 베트남 음식 맛집 (0) | 2023.03.04 |
한끼의 설레임 한식 뷔페 - 시흥 은계 한식뷔페 찐 맛집 (0) | 2023.02.22 |
KFC 신메뉴 콘찡어 버거 스위트 후기 (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