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한시장과 핑크성당, 한강, 용다리는 다낭에서 꼭 한 번 방문하는 곳인 만큼 주변에 한국인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이 여러 곳 있습니다. 냐벱, 안토이, 티엔킴, 쩌비엣 등등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선택하고 만족했던 쩌비엣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쩌비엣을 선택한 이유는?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이미 여러 블로그나 카페에서 한시장 유명 맛집들을 검색해 보셨듯이 저 또한 많은 가게들을 검색하였는데 많은 베트남 음식들 중에서 대부분은 맛을 보았지만 "반쎄오"라는 메뉴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반쎄오가 가장 맛있는 가게를 찾아가자 생각을 하고 쩌비엣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쩌비엣의 접근성은?
쩌비엣은 위에서 말한 한시장 근처 유명 맛집들에 비해 한시장과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오히려 용다리와 가깝다고 보시는 게 더 낫습니다. 하지만 먼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한시장에서 아오자이를 맞추고 콩카페에서 코코넛 스무디 커피 한잔까지 완료하였다면 아오자이 찾고 한강 주위를 슬슬 걸으며 소화시킨 후 쩌비엣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에 충분한 위치에 있습니다. 쩌비엣을 찾아올 때 주의할 것이 있는데 구글지도에 쩌비엣으로 검색하면 위치를 옮기기 전의 주소를 알려주니 "트리비엣 다낭"으로 구글지도에서 검색하셔야 정확한 가게 위치를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외관은 화려하였습니다. 게다가 베트남 현지인 직원이 정문 앞에서 호객? 아닌 호객을 하고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부도 굉장히 넓어서 자리가 없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쩌비엣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직원들도 기본적인 한국어를 사용하고 메뉴에도 한국어 표기가 되어 있어서 주문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다 찍고 싶었지만 목차에 메뉴가 53페이지에 달하는 것을 보고 촬영을 포기하였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있는 페이지만 사진을 촬영하였으니 대략적인 가격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2인이 방문하여 닭고기 및 옥수수 스프, 반쎄오, 분짜 그리고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저렴해서 식사할 때마다 주문을 안 할 수가 없는 라루 맥주가 가장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베트남 음식과 맥주의 조합 최고네요.
다음으로 닭고기 살을 잘게 찢은 옥수수 스프가 나왔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서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맛을 봤습니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 보통의 메뉴였습니다. 우리나라 닭죽인데 단맛이 나는 그런 스프였습니다. 달달한 닭죽맛이 궁금한 분은 주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하노이 분짜가 나왔습니다. 주문을 하면서 고수와 향채를 빼달라는 얘기를 하지 못하였는데 한국인이 많이 오는 식당답게 향채는 있었지만 고수는 없었습니다. 친절하게 꼬치에 꽂힌 삼겹살 구이도 분리해 주고 먹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소스도 알맞게 새콤달콤하였고 면을 찍어서 야채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삼겹살 구이도 맛있긴 하였지만 고기완자가 더욱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추가가 된다면 고기완자를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쩌비엣 분짜도 추천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산물 반쎄오가 나왔습니다. 부침개 같은 것을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맛이 어떤 걸까?라고 너무 궁금하였는데 친절하게 직원분이 먹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쩌비엣의 반쎄오가 바싹하니 진짜 최고라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저도 쩌비엣에서만 반쎄오를 먹었을때는 맛있긴 한데 다른곳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음식점에서 반쎄오를 먹어보고 진짜 쩌비엣 반쎄오가 바삭하고 야채도 많이 주고 맛있는 것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해산물도 풍부하고 야채도 넉넉히 줘서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고수는 별도로 요청을 하면 주시는 것 같았지만 베트남 특유의 향채는 고수만이 아니죠. 특유의 향에 민감한 향찔이로써 저 같은 향찔이들을 위해 팁을 남기겠습니다. 쩌비엣에서 나오는 야채 중에서 민트와 깻잎처럼 생긴 것을 피하면 특유의 향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해서 고수나 향채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빼고 드시기 바랍니다.
한시장 근처의 다른 맛집들(냐벱, 안토이, 티엔킴)을 방문해보지 못하였지만 정말 반쎄오만은 베트남에서 먹은 반쎄오중에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반쎄오를 먹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쩌비엣/트리비엣 - 베트남 다낭 한시장 한강 용다리 베트남 음식 맛집
1. 총평
- 한국인 맛집답게 대부분 맛있었지만 그중에서 반세오는 최고
- 다낭고스트 제휴되어 10% 할인받을 수 있는 것 같았음
- 향채를 싫어하신다면 고수, 민트, 깻잎?은 제외하고 드시길
2. 영업시간
- 10:00 ~ 22:00
3. 주소
- 234 Bạch Đằng,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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