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자유

이도족발 - 안양 평촌 범계 수촌마을 관양시장 족발 맛집(역시 나에겐 시장 족발이었던 것인가...)

파프리 2024. 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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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족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그 맛있어 보이는 모습에 구매해서 먹어보면 맛있었던 적이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양 중앙시장에서 유명한 "만원족발" 조차 저에게 시장 족발의 이미지를 깨지 못하였습니다.

2022.05.25 - [맛의 자유] - 만원족발 - 안양 중앙시장 족발 가성비 맛집

 

만원족발 - 안양 중앙시장 족발 가성비 맛집

요즘 안양 중앙시장 방문할 기회가 많아 안양 중앙시장 맛집인 만원족발 알려드리겠습니다. 상호 그대로 만원에 족발을 구매할 수 있는건데 무려 순살 족발 650g 약 3인분을 만원에 구입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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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관양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족발집이 생겼다길래 방문해 보았습니다. 리뷰도 좋고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그 상호는 바로 "이도족발"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뒷다리 (소:10,900원 / 대:18,900원 / 뒷다리,불족반반:18,900원)

- 뒷다리 막국수세트 (소:16,000원 / 대:23,000원 / 반반:23,000원)

- 앞다리 (소:15,000원 / 대:28,900원)

- 앞다리 막국수세트 (소:20,000원 / 대:28,900원)

- 막국수 (소:6,000원 / 대:10,000원)

- 보쌈,미니족,불족,닭발,편육 : 10,900원

- 껍데기 (대:10,900원 / 소:3,000원)

- 해파리 냉채 : 7,000원

- 셀프 주먹밥 : 3,000원

가게 앞에 이렇게 메뉴별로 볼 수 있게 놓아두셔서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뒷다리를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앞다리도 먹어보자는 생각에 뒷다리 소(10,9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앞다리 족발소(15,000원)에 비해 양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뒷자리 족발 소(10,900원)은 마치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포장을 해주시는 중에 주변을 둘러보니 미니족, 불족, 껍데기, 닭발등이 보였습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족발 나오는 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갓 삶은 족발이 드시고 싶은 분은 시간 맞춰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말 - 10:30 / 11:30 / 15:00 / 17:30

평일 - 11:30 / 15:00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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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 주신 족발을 가져와서 펼쳐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아무것도 안주실 줄 알았는데 새우젓은 기본 제공되네요.

 

포장을 바로 오픈해 봅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공복에 1인이 먹으면 딱 배부른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뒷다리라서 그런지 비계와 껍데기 부분은 양이 좀 적었습니다. 그리고 고기에서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껍데기가 너무 질겼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씹으면 쫄깃~한 껍데기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제 생각엔 껍데기가 좀 질기기 때문에 장충동 왕족발 스타일로 좀 얇게 자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껍데기에 비해 살코기는 정말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씹으면 부드럽게 씹히고 냄새도 전혀 안 나고 맛있었습니다.

 

이도족발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뒷다리"부터 드셔보시고 입맛에 맞으시면 "앞다리"를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뒷다리와 앞다리 가격차이는 4,100원인데 양도 앞다리가 많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앞다리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론 이도족발도 저의 시장족발에 대한 편견을 깨지 못하였지만 이것은 주관적인 입맛일 뿐이므로 시장 족발을 좋아하시는 분은 관양시장 "이도족발"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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