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는 바쿠테 맛집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유키 바쿠테, 쿵후 바쿠테, 신기 바쿠테 그중에서 사람이 많아 보이는 신기 바쿠테 방문하였는데 솔직 후기 알려드릴게요.
신기 바쿠테 외관은 중국풍이며 바쿠테가 중국식 음식이라 그런지 중국인들로 가득했습니다. 사장님도 중국인 같았고 저도 중국인 같이 보였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중국어로 주문을 받으셔서 놀랐는데 영어를 쓰니 중국인인 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다른 손님과 합석하였습니다. 맛있냐 물어봤더니 엄지척을 하셔서 믿고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바쿠테는 국물이 있는 형태와 볶음 형식이 있는데 저는 볶음형식 드라이바쿠테를 주문하였습니다.
드라이 바쿠테는 스몰사이즈가 18링깃이었고 밥은 2링깃이었습니다. 밥을 따로 주문해야 되더라고요. 음료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분들은 식사하면서 꼭 음료를 주문하던데 저는 물이면 충분한데 아무리 음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아깝더라고요.
테이블엔 각종 소스와 고명, 마늘이 있습니다. 토핑들만 봐도 한국인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맛일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드라이 바쿠테 스몰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양이 적어 보여도 밥과 함께 먹으면 성인이 충분히 배부른 양이었습니다. 바쿠테는 삼겹살 같은 부위를 간장에 조린듯한 모양새이고 족발과 같은 한약재 향이 나면서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고수나 다른 향신료는 느껴지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었으며 단, 돼지 냄새가 조금 나서 민감하신 분들은 먹기 어려워하실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만 봐도 추천 여부는 아시겠죠? 드라이 바쿠테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이 대부분 한국인 입맛에 맞지만 그중에 바쿠테는 간도 잘 맞고 밥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돼지고기를 오래간만에 맛봐서 더욱 좋았습니다. 뚝배기랑 뚝배기 받침만 보면 우리나라 식당 같네요 ㅎㅎ 신기 바쿠테 추천드리며 다른 바쿠테 가게에서 드시더라도 드라이 바쿠테는 꼭 드셔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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