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인생영화 중의 하나로 꼭 꼽히는 것이 바로 일본 영화 '러브레터'입니다. 1995년 일본에서 개봉 후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일본 문화가 개방되고 4번째로 개봉되어 1999년에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아름다운 설경을 담은 영상미에 학창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재미있고 한편으론 가슴 아프게 그려내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당시 엄청난 밈이었던 '오겡끼 데스까~~~'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어릴 적 첫사랑의 안부를 묻는 명장면이죠 아마 아래 사진만 봐도 그때의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큰 재미 중 하나는 국 중 후지이 이츠키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장면들입니다. 당시 아역을 연기했던 남/녀 아역 모두 극 중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과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의 아역이었던 '사카이 미키'는 큰 눈망울로 일본 학창 시절 첫사랑의 대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러브레터 아역 사카이 미키를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잊고 있다가 최근 디즈니 플러스에 시청이 가능하게 된 일본 드라마를 보다보니 뭔가 익숙한 인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일드의 제목은 '모두 잊었으니까'입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갑자기 사라지는데 그 이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잔잔하고 뭔가 생각할 수 있게 풀어낸 일본 드라마입니다. 중간중간 일본 특유의 개그코드도 들어가 있고 1편당 25분 정도로 짧으니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시청을 추천드립니다.
옛날 일본스러운 개그코드로 꼭 시청을 하게 만들었던 일드 '트릭'의 아베 히로시가 주연으로 나와 옛 추억에 잠겨 내용도 모르고 시청하게 되었다가 익숙한 눈망울과 귀모양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바로 사라진 여주인공의 언니 역이었는데 찾아보니 영화 러브레터의 '사카이 미키'였던 것입니다.
초반엔 안대를 착용하고 나오는데 사람의 기억이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한쪽 눈과 귀만 보고 러브레터의 아역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78년 생인 사카이 미키는 45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큰 눈망울과 단아한 모습을 보이는 근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일드를 보고 나서 영화 '러브레터'를 다시 한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한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사카이 미키의 근황을 보신 분들은 영화 '러브레터'를 시청하며 추억에 다시 잠겨보길 추천드립니다.
'리뷰의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얼랍스터 더빅 바닷가재맛 VS 랍스터킹 간식으로 좋은 맛살 비교!! (0) | 2024.11.13 |
---|---|
더 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은 과연 사먹을만 할까? (0) | 2024.11.04 |
KBL 안양 KGC 인삼공사 안양 종합운동장 남자 농구 경기 예매 및 관람 리뷰 (0) | 2022.12.02 |
KT M모바일(엠모바일) 신한 SOL(쏠) 요금제 커피쿠폰 사용 방법 (0) | 2022.11.15 |
벨킨의 실수 - 벨킨 사운드폼 엘리트 스피커(feat.드비알레/에어플레이) (0) | 2022.11.09 |